황해해물칼국수
영종도의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 등을 보고 나오다 가끔씩 찾게 되는 해물칼국수집이 있으니 바로 황해해물칼국수 식당이다.
이날도 영종도가 아닌 장봉도를 한바퀴 둘러보고 삼목선착장으로 나온 시간이 오후 4시가 넘었다. 점심을 먹기에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요기를 해야하니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일행이 황해해물칼국수 집을 이야기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 각자 차를 운전하여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간다
처음에 이집을 찾아왔을 때가 생각난다.
지금이야 바로 인근에 황해해물칼국수 분점이 있어 칼국수를 먹는데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만
그땐 무려 1시간이나 넘는 시간을 기다려 칼국수를 먹은 적이 있다.
다른 집하고 차이는 가리비조개가 1인분에 하나씩 들어가 있다는 것이고, 해물들이 많이 들어가 육수맛이 담백하고 맛이 있다는 것이다.
가리비조개가 아주 먹음직하다.
우선 조개를 먼저 건져먹고 칼국수를 먹으면 된다.
북어에 해물까지 들어가니 국물맛이 아주 시원하다.
칼국수는 김치맛이 좋아야 더욱 맛이 좋다. 이집 김치맛은 양념이 진하고 간이 잘 맞아 좋다.
김치 때깔이 고운게 맛나게 생겼다.
깍두기도 먹음직스럽고 알맞게 익었다.
삭힌 고추를 넣어 먹으면 매콤한 맛이 나 더 좋다.
차 안에 앉아 추운 겨울날 1시간 동안 대기하던 생각이 더욱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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