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북 방문의 해'
오늘은 장수군의 전통음식인 흑염소로 만든 주물럭을 먹으러 간다.
장수읍 개정리에 있는 삼봉가든의 식당에 들어서려는데 '향토음식업소'란 글씨와 그 밑에 '전라북도지정 음식명 흑염소주물럭'이란 현판이 머리 눈에 띈다.
흑염소 주물럭이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되어 있어 장수의 전통음식을 먹으러
'잘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흑염소는 영양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보양식으로 찾는데 그 효능을 살펴보면
한방에서 흑염소는 온양성 식품으로 분류되어 출산 후 손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에 보혈작용과 함께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출산 후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노인들이 추위를 많이 느낄 때는 염소고기를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진다고 한다.
흑염소는 인체에 필요한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해 약 10배 이상이 많으며, 다른 동물에 없는 토코페롤(비타민 E)이 45mg나 함유되어 있어 발육기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 심장강화, 혈액순환 개선, 위장보호, 빈혈, 산후조리, 병후 원기회복 및 노약자의 양기부족에까지 뛰어난 약효를 발휘한다고 한다.
장수군의 흑염소는
장안산에서 자연초 및 약초 등을 먹고 자란 흑염소를 골라 우리네 입맛에 맞게 개발한 전통음식으로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흑염소 주물럭 맛을 기대하며 들어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늘의 주메뉴 흑염소주물럭
10여가지의 밑반찬이 정갈하게 갖추어져 있다.
셋팅되어 있는 것을 사진에 담는다.
아차, 흑염소 주물럭 요리의 뚜껑을 열지 않았구나.
뚜껑을 열고 흑염소 주물럭 요리를 보니 흑염소에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붉으스레한 색깔의 요리가 나타난다.
콩나물무침과 배추나물, 취나물 등이 입맛을 돋군다.
매콤한 꽈리고추 조림
옛날 겨울에 먹거리가 부족할 때를 대비하여 만들어 놓고 먹던 시래기가 이제는 웰빙 음식이 되어 우리들에게 찾아오니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 무인 것 같다.
어릴 적엔 열무로 다 자라면 튼실한 무로 겨울철엔 시래기로 우리곁에 머무니 아낌없이 주고 가는 야채인 것 같다.
토란대로 만든 나물
김치와 향긋한 봄내음이 나는 취나물
돌판 하나 가득 준비된 흑염소주물럭
3인상으로 1인당 25,000원이다.
고추기름으로 양념이 된 흑염소 주물럭이라 매콤하고 색깔이 곱다.
흑염소주물럭과 버섯, 부추 등을 담아 한 젖가락 들어보니 추짐한 것이 군침이 돈다.
흑염소주물럭이 아주 먹음직하다.
개운한 된장국
삼봉가든
전북 장수군 장수읍 개정리 405-3
063-351-8440,8449
대표 서정봉 (011-9644-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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