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목포여행] 머나먼 남쪽나라 목포의 유달산 꽃 축제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네

들꽃(野花) 2012. 4. 14. 10:58

유달산 꽃 축제

서해안 고속도로의 시점과 종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극과 극'

인천과 목포를 일컫는 말인 것 같다.

인천에 사는 사람이 머나먼 남쪽나라 목포의 유달산에 꽃 놀이를 간다.

뭐 요즘이야 전국이 1일 생활권이니 전국의 유명한 곳은 당일에 갔다올 수는 있지만 몸소 실천하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의 용산역에서 출발한 KTX가 3시간 10분만에 내려 놓은 곳이 바로 목포역이다.

목포역에 내리니 이난영의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목포역을 울리고 있다.

아, 목포에 도착하였구나!

목포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에 가까워 유달산 아래에 있는 갈비조림을 잘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유달산에 오른다.

마침 유달산 꽃 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노적봉 앞의 도로에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를 알리는 방송에는 1시 10분에 타종식이 있고, 그 다음에 축제 개막식, 그리고 꽃길을 걷는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천천히 축제의 이모저모를 담으려 한다.

 

 

노적봉 앞의 도로에서 유달산으로 오르는 계단에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국도 1, 2호선의 기점을 알리는 표지석

 

구 일본영사관

 

 

노적봉

 

새천년 시민의 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

 

노적봉 아래에 다산목이 있어 사진에 담는다.

이 나무는 다산을 이루게 한다는 인근 주민들의 믿음의 대상으로 은밀하게 보존되어 외지인에게는 노출되지 않았으나 2000년 10월 새천년 시민의 종 종각을 건설하는 과정에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나무를 쳐다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인근 지역은 유난히 출산율이 높았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노적봉 앞에서 봄을 즐기는 이들

 

저 아래 시원스레 목포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주변에 노랗게 피어있는 개나리가 봄맞이를 하고 있다.

 

시민의 종 타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이들

 

타종을 기다리면서 타종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일행의 사진을 담아본다.

 

시민의 종 타종을 기다리고 있는 관계자들

목포 시장님과 국회의원 박지원, 탈렌트 김수미씨, 지역 유지들이 타종을 기다리고 있다.

 

유달산 꽃 축제 타종을 하는 시장님과 국회의원 박지원, 김수미씨

 

다문화가정의 사람들과 학생들이 타종에 참여하고 있다.

 

사전행사로 목포시립무용단원들의 강강수월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구어 주고 있는데 하얀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축제의 개막식을 알리고 있는 시장님

 

축포도 쏘고

 

오색의 꽃가루가 하늘을 수놓고 있다.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

 

개회식이 끝나고 유달산 걷기에 참가하는 사람들

 

많은 인파로 발들일 틈이 없다.

 

 

꽃이 만개를 하지 않아 좀 부족하다 싶었는데 애교있는 플랜카드에 웃음이 나온다.

 

개나리는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추워서 꽃이 안 피었다고 하네요.

호 해주면 예쁜 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노란 개나리 꽃그늘 아래로 통과하는 기분

정말 멋지죠.

 

 

봄꽃이 화사하게 유달산을 수놓고 있군요.

 

 

꽃향기에 취해 봄향기에 취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수줍은 듯 피어나는 예쁜 꽃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죠.

 

축제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유달산을 올라가는 길에

 

이순신장군 동상도 만나고

 

'목포의 눈물' 노래비 앞에서 젊은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 꽃 감상도 하여 본다.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되고

 

사람들은 봄을 즐기고 몸과 마음의 때를 벗겨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