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여행

[거제맛집] 맹종죽 죽순요리를 맛보며 웰빙을 챙겨볼까 - 차반

들꽃(野花) 2012. 4. 27. 05:30

거제도로 1박 2일의 여행을 떠나서 찾은 거제도의 맹종죽 테마파크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를 찾아 맹종죽과 에크 어드벤쳐 죽림욕장에서 마음의 여유를 즐겨보고, 어드벤쳐에서는 체력을 기르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식사시간이 우리를 기다린다.

 

맹종죽의 고향에 왔으니 죽순요리를 맛보고 싶다.

거제시 상동동 476-1번지의 '차반'이라는 식당이 거제 맹종죽순요리 및 고기구이의 명가라하여 찾아간다.

여행에서 이렇게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러 갈 때가 기다려진다.

 

대나무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 맹종죽의 이야기를 여기서 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어머니가 추운 겨울날 대나무 죽순을 먹고 싶다고 했답니다. 어머니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않을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맹종도 효성이 지극한 효자인지라 당연히 어머니 말씀을 듣고 한겨울에 대나무 밭으로 찾아갑니다. 대밭에서 죽순을 구하려했지만 눈이 쌓인 대밭에 대나무순이 있을리 없지요. 대순을 구하지 못한 효성이 지극한 맹종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맹종의 눈물이 떨어진 그곳에 눈이 녹아내리고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다고 합니다. 하늘이 내린 이 죽순을 끓여 마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했다고 맹종설순(孟宗雪筍)의 고사성어가 있답니다.

 

맹종죽은

중국이 원산지로 높이 10~20m, 지름 20cm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으며 4월 ~ 5월초까지 발순하여 죽순 껍질은 흑갈색 반점이 있다.  죽순은 단맛을 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잎의 크기는 왕대는 솜대보다 작다. 내한성이 약한 남부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오늘의 주메뉴는 죽순영양밥정식

정식이라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겠지?

차반이란 식당이 죽순요리 전문점이니 죽순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나올거야.

죽순을 이용한 요리들을 하나씩 만나본다.

 

죽순탕수육, 죽순들깨무침, 죽순해파리냉채, 죽순영양밥, 된장국, 죽순을 가미한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한상 가득하니 차려진다.

 

예쁜 그릇에 예쁘게 담겨진 음식은 보는 것 만으로도 좋다. 씹는 아삭한 숙주나물과 죽순, 쇠고기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낸다.

 

죽순탕수육

탕수육하면 중국집에서 먹는 돼지고기 탕수육인데 맹종죽의 고향이라 그런지 죽순을 이용한 탕수육이 나온다.

원래 탕수육을 좋아하는지라 젓가락이 바삐 움직인다.

 

감칠맛나게 나오는 죽순요리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니 소화는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죽순과 새우의 멋진 어울림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맛이 아주 좋다.

 

오리로스구이

오리고기가 나오면 사양하지 말고 먹으라고 하였던가?

 

튀김도 색깔이 고와 식욕을 돋군다.

 

바삭한 맛이 참 좋다.

 

새콤달콤하게 무친 국수와 야채의 멋진 어울림

상큼한 무쌈요리

 

죽순볶음

 

해파리냉채의 야들야들한 맛과 코끝을 스치는 겨자의 맛이 입맛을 끌어 당긴다.

 

죽순과 떡을 함께 넣어 고기와 볶아 놓았으니 맛이 더욱 좋아지지 않겠는가?

 

 

담아 놓은 음식도 예술이다.

 

보글보글 꼻고 있는 된장찌게

 

 

대나무 술이 깔끔하고 맛이 있다고 이 지역 분들은 최고라 하신다.

 

맛난 반찬들

 

돌솥밥

 

밥을 다 먹고 누룽지까지 후딱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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