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격장
사격이라, 총을 싸 본적이 언제던가.
군대는 육군 공병부대를 갔으니 자대 있을 때 조금 쏘아보고, 공사현장에서 공사감독을 하다가 현장에서 제대를 했으니 총을 제대로 싸보기나 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다만 총을 못쏴서 별도의 체력훈련을 받지 않은 것은 생각이 난다.
그러나 그것도 군대에서의 일이고, 사회에서는 지금까지 총을 잡아본 적도 없다.
사격장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권총과 클레이사격의 편을 가르기 가위바위보 게임을 한다. 우리측 대표로 나선 분이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기는 데 이분이 글쎄 권총사격을 선택한다. 은근히 클레이 사격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권총사격은 방음된 실내에서 하는 것으로
실탄이 직접 들어가 있는 것을 쏘는 것이므로 사전에 교육이 필수다.
교육보다도 먼저 인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서약서 및 사격신청서다. 안적수칙을 꼭 읽고 서약서에 간단한 신상기록을 하고 서명을 해야한다.
이유는 여러분들도 알고 있으리라 본다.
권총을 잡는 방법, 조준을 하는 방법, 방아쇠를 당기는 방법 등을 교육을 받은 후 세 명이 사로에 들어가 관계자와 일대일로 간단한 교육을 받으며 과녁을 조준하고 총을 쏘게 된다.
총을 잡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같이 간 사람들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이게 더 큰 문제다.
총을 쏘고 나오는 분들의 손에는 본인들이 쏜 과녁을 들고 나오면 자기 점수를 메기고 있다.
드디어 나의 차례, 거의 마지막이라 사람들의 관심도 없다.
나의 점수는
10점이 하나도 없네
9점이 둘
8점이 셋
7점이 둘
6점이 둘
5점이 하나
합이 10발이요, 점수는 73점
내가 생각해봐도 잘 쏜 것 같다. 다른분이 계산을 하더니 75점(아마 걸치기는 위의 점수를 주는 모양이다)이라한다.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니 이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내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다음 사람을 찍는 데 뒤에서 엄마와 애들이 아빠의 권총 사격 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
나의 점수
어때요, 괜찮나요?
권총사격장과 클레이사격장이 있는 건물
이곳이 관광사격장으로 실내에서 권총사격을 할 수 있다.
권총사격장
권총 사격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하고 있는 관계자분
혹시나 있을 사고에 대비한 방탄복과 귀막이
간혹 문을 여는 사이로 들리는 권총발사 소리는 엄청나게 크게 들린다.
사격장 실내에서 다시 한번 더 간단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이 끝나고 드디어 발사 시작
사격장 실내에는 권총사격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 등이 적힌 글들이 벽에 붙어 있어 꼼꼼히 읽고 시작할 수 있다.
서약서 및 사격신청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서명을 하면 된다.
권총사격이 끝나고 위로 올라가니 클레이사격을 하고 있다. 선수인냥 사격솜씨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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