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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여행] 금산의 인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금산인삼관(1층 풍수인관)

들꽃(野花) 2012. 6. 19. 16:20

금산여행, 금산인삼

금산은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영양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며, 세계 최대의 인삼약초시장을 자랑하는 고장이다.

 

금산인삼관은 고려인삼(금삼인삼)의 우수성을 국내 · 외에 널리 알리고자 2011년 9월에 새롭게 개관 운영하고 있으며, 인삼재배, 기구, 모형, 효능, 음식, 인삼류, 제품류 등을 전시하고 각종 영상시설을 설치하여 인삼에 관한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인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금산인삼관을 찾기를 권하고 싶다.

금산인삼관은 

1층에는 로비, 풍수인관, 특별전시관, 휴게실이

2층에는 로비, 인산산업관, 건강생애관,

3층에는 로비, 인삼약초관, 인삼음식관,

지하 1층에는 안마의장, 족욕기 등 건강기기를 체험해보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먼저 1층의 풍수인관을 살펴보면

- 인삼의 역사, 과거와 현대의 재배방법, 인삼의 생육과정 등 다양한 정보제공

- 실제 농기구와 각종 모형 등을 활용해 실감나고 다채로운 전시

- LED조명을 사용한 터널 형태의 인삼블랙홀을 설치하였다.

 

 

바람소리

물소리

사람발자국

소리로 크는 인삼

이라하여 풍수인관이라 한다.

 

흔히 인삼은 풍수인으로 빚어낸다고 한다.

이는 까다로운 인삼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람, 물,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인삼은 높은 온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여름철 폭염기에는 해가림 시설 내 통풍을 잘 해줘야 한다. 통풍이 되어야 바람을 타고 기온이 내려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면 동화작용이 잘 일어난다.

또 적당한 수분은 좋아하지만 지나친 수분은 싫어한다.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습기 조절이 중요하다. 너무 건조하거나 수분이 과하지 않도록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때문에 인삼은 특히 사람이 자주다니며 돌봐주어야 한다.

 

건조한 봄철에는 인삼 밭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주고,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배수를 잘해줘여 하며,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인삼 밭의 발을 아침, 저녁 제때에 올리고 내려 통풍을 조절해 줘야 한다.

대부분의 인삼밭이 산간지역이나 오지에 있어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고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인삼은 물소리, 바람소리,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

 

 

인삼의 현대적 재배 장비

 

 

 

 

인삼의 재배 년수에 따른 형상 모형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좌측부터 1년근, 2년근, 3년근으로

일반적으로 고려인삼은 이식재배를 하는데 먼저 묘삼포에 파종해 일년 정도 키운 뒤 수확하여 본포로 이식한다.

 

1년생 인삼은

한 개의 잎자루에서 세개의 작은 잎이 생기며, 주근과 지근이 형성된다. 뿌리의 길이는 15cm, 직경 4mm, 무게는 0.6~1g 내외이며, 젓가락 형태로 15cm 이상을 유지한 묘삼이 좋다.

 

2년째에 들어선 인삼은

두 개의 잎자루에서 각각 다섯 개의 작은 잎을 형성한다. 1년생 때 이식으로 지근이 모두 끊기고 주근만 남아 새로 발상한 지근이 주근과 함께 뿌리를 형성하는데 뿌리의 길이는 20cm, 직경은 7mm, 무게는 5~8g 정도로 성장한다.

 

3년근은

세 개의 잎자루와 다섯개의 작은 잎을 각각 형성한다. 이 시기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주근과 지근이 비대해지며 뿌리모양이 결정된다. 이 시기의 인삼 본체는 일반적으로 길이 25cm, 직경 10mm, 무게 20~30g내외이다.

 

 

4년근은

네 개의 잎자루와 다섯개의 작은 잎을 각각 형성하고 뿌리가 더욱 비대해져 길이 28cm, 직경 15mm, 무게 30~60g 정도로 성장하여 본격적인 수확이 이루어진다. 인삼의 씨앗을 받는 채종은 주로 이 시기에 한다.

 

5년근은

다섯 개의 잎자루와 다섯 개의 작은 잎을 각각 형성하며, 뿌리가 한층 비대해진다. 뿌리의 길이는 보통 32cm, 직경은 22mm, 무게는 40~80g 내외이다.

 

6년근은

인삼의 성장이 정점에 달한 시기로 여섯 개의 잎자루와 다섯 개의 작은 잎을 각각 형성하며 인삼의 형체가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뿌리의 길이는 34cm, 무게는 70~100g 정도이나 재배환경이 좋은 경우는 600g이상이 나오기도 한다.

7년후부터는 장엽이 더 이상 늘지 않고 뿌리의 목질화 및 부패 현상이 생기므로 7년근 이상은 재배하지 않는다.

 

 

 

 

 

인삼 재배과정을 살펴보면

1. 예정지 선정

   물 빠짐이 좋고 바람이 잘 통하여 근래 인삼을 농사 짓지 않은 땅을 고른다.

 

 

2. 인산발짜기

    가을일이 끝나면 겨우내 매듭으로 새끼를 꼬고 호밀대로 발을 엮는다.

 

 

3. 인삼의 파종

    늦가을 이랑에 파종장척으로 찍어 구멍마다 종자를 넣고 잘 덮는다.

 

 

4. 인삼 식재

  초봄에 싹이 트기 전 묘삼을 채굴한 뒤 좋은 것을 골라 예정지에 심는다.

 

 

5, 삼장 꾸미기

    인삼이 싹트기 전 지주목을 세우고 위에 발을 펴 이엉을 엮는다.

 

 

6. 삼장제

    삼장을 꾸민 뒤 삼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7. 인삼 캐기

    대서(大暑) 무렵 호미나 괭이를 사용해 인삼을 캐 집에 가져와 선별한다.

 

 

 

 

8. 인삼 깎기

    대나무칼로 인삼 껍질을 벗기고 삼베 수건으로 깨끗이 닦는다.

 

 

9. 인삼 접기

    건조된 인삼을 왕골속으로 만든 끈으로 동여맨 후 햇빛에 완전히 말린다.

 

 

 

 

 

인삼 발 짜기

가을일을 마침 다음 산에서 채취한 매듭으로 새끼를 꼬아서 나무고드래에 감는다.

그것을  발틀을 사용하여 호밀대나 새대기로 겨울 내내 집에서 발을 엮어 왔으나, 근래에 와서는 옛 모습이 사라지고 새끼를 꼬는 대신 실끈으로 된 노끈을 사용하여 호밀대 대신 갈대나 대나무 차광망 재료로 공장에서 기계를 이용하여 대량 생산된 것을 사용한다.

 

인산파종

인삼 종자를 파종하기 위하여 봄부터 휴경하고 관리된 예정지를 늦가을에 이랑을 만들고 상판을 잘 고른다음 파종 장척으로 찍은 후 구멍마다 종자를 1개씩 넣고 그 위에 깨끗한 모래나 석별흙으로 덮고 겨울을 나기 위해 볏집 이엉으로 상면을 덮는다.

요즘은 종자 파종 기계를 사용하여 파종하기도 한다.

 

 

삼장 꾸미기

봄이 되면 인삼식재와 더불어 삼장 꾸미는 일로 바쁘다.

발아되기 전에 지주목을 세우고 이랑 양끝에 이엉을 편 다음 새끼나 철사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누른 다음 속철사와 겉 새끼를 둔드문 짚으로 묶는다. 근래에 와서는 짚 대신 나일론 실끈을 사용하여 이엉 대신 인조로 만든 차광발을 사용하고 있다.

 

 

인삼 캐기

인삼은 대서 전에 채굴하는데 소서 또는 단오에 채굴하기도 한다.

단오만 지나면 캘 수가 있지만 대서에 캐야 삼의 효과가 좋고 말리기도 좋다. 삼을 캐는 도구는 호미나 괭이를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개량형 인삼채굴 곡괭이로 채굴하며, 채굴하는 시기도 9~10월에 캐는 경우도 있어 일정치 않다.

 

인삼 깎기

채굴괸 인삼을 집으로 가져와 큰 것과 작은 것, 그리고 아주 작은 것 순으로 선별하고 세미를 제거한다.

다음날 새벽에 인삼을 세어 깍을 사람에게 나눠주어 깨끗하게 씻은 다음 깎는다. 대나무 칼로 껍질을 벗기고 삼베로 만든 수건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는다. 요즘은 대나무 칼 대신 쇠로 만든 칼을 사용하여 백작소에서 일괄 작업을 하고 있다.

 

 

나라별 인삼과 인삼밭 비교

 

 

한국 인삼과 인삼밭

경사식 해가림

90cm의 폭으로 동북향으로 비스듬히 기울여진 경사식(19~20도) 구조 형태라 아침의 시원한 햇빛은 직접 많이 받고, 오후의 뜨거운 햇빛은 받지 않는 구조로 시기에 따라 기울기를 바꾸어 햇빛을 조절한다.

 

품종을 높이기 위해 소식재배를 하며, 종자 파종 1년 후 묘삼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포 생장 후 균형잡힌 사람형태를 갖추고 있다. 타국 인삼이 120~130일 자라는 것에 비해 생육에 180일이 걸려 발육이 좋고 향과 약효가 뛰어나다.

 

 

미국삼과 삼밭

평면형 아치형 해가림

해가림은 수평형으로 설치방향은 자유로우며, 아침의 시원한 햇빛을 적게 받고, 오후의 뜨거운 햇빛을 많이 받는 구조이다. 높고 폭이 넓어 고랑사이에 트랙터 이용이 가능하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직접 밭에 씨를 뿌리는 직파 과밀재배로 체형이 일정하지 않고 대부분 난발삼 형태를 보인다.

3~4년근까지만 재배가 가능하다.

 

 

중국삼과 삼밭

평면형 아치형 해가림

해가림에는 평면형과 아치형 두 가지가 있으며, 비닐 하우스식으로 아침의 시원한 햇빛을 적게 받고, 오후의 뜨거운 햇빛을 많이 받는 구조이다.

촘촘히 심는 밀식재배를 하고 파종 후 2~3년 생부터 묘삼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형이 불균형적이다.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신대리 392)

전화번호 : 041-750-2144

홈페이지 : http://www.geumsan.go.kr/html/in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