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행] 궁남지, 서동공원의 연꽃
부여여행!
부여를 찾는다면 궁남지를 찾는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궁남지, 다르게 서동공원이라 부르지요.
언제부터 서동공원이라 불렀는지 모르지만 나는 왠지 궁남지가 맘에 든다. 그래서 첫 인상이 중요한가보다.
처음 궁남지를 찾았을 때, 인터넷에 올라오는 궁남지의 연꽃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 했었다.
그러기에 궁남지를 처음 보았을 때의 흥분이 지금도 내게는 더 많이 남아 있어 서동공원보다는 궁남지가 더 어울린다고 본다.
궁남지, 서동공원의 연꽃!
카메라의 한계를 느끼며 돌아보는 궁남지
연꽃이 물 속에 피어있어 카메라의 렌즈를 망원을 준비해야 했었는데, 그리고 삼각대도 준비해야 했었는데.......
여행에서의 아쉬움이 바로 이런 것인가 보다.
뭐!
그럼 다음에 다시 한번 부여를 찾으면 되지!
그때 원없이 연꽃을 담으면 되지.
연꽃!
울긋불긋 활짝 꽃망우리를 터트린 너를 본다.
나의 마음을
나의 정신을 홀라당 뺏어가버리는
능수버들 흐느적거리는
그곳에서
너는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하게 피어
나를 유혹하는구나!
연분홍색 꽃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넓은 연잎에 감싸여 피어있는
너를 바라본다.
너를 바라보고
어찌 아름답다 표현을 아니할 수 있으랴?
아!
그니가 보고 싶구나!
너를 참 많이도 좋아하는데
늘 내곁에 가까이 있어도
함께 하지 못하니
나와 함게 하고 픈
너와 함께 하고픈 마음 대신 전한다.
너는 또 어떻고
너는 순백의 미를
나 홀로 피어있으면 어떻고
무리지어 피어있으면 어떻고
너는 항상 그곳에 있는구나!
내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가려고
거기에 있구나!
비록 누군가에 의해
원치 않은 물방울을 선사 받았지만
그 덕에 너의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구나.
누군가가 떠나고 비어있는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는
너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아니 내 가슴에 담는다.
꽃이 있으면
벌이 찾아드는 것은 당연한 일
나도 찾아왔는데 너라고 오지않고 버틸 수 있었겠니?
어서 와서
우리 같이 연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자.
너의 모양이 이상하다고
그런 걱정은 하지마라.
그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않니?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자.
너는 그곳에서
나는 너를 보며 행복해한다.
새벽의 이슬이었으면 더 좋았을
비록 어제의 비에 의해 ~~~
너가 물을 품고 있는 모습에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단다.
연꽃이라!
너를 보면 종교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그럼 어떠니
저기 원두막에 앉아있는 스님이 보이니
너와 함께 하는 스님이
너를 바라보며 상념에 빠져있는 것 같구나.
맑은 하늘의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을 그려보지만
하늘이 흐리면 어떠니
너와 함께 있으면
이 세상
모두 내것인데
아!
너무 아름답다.
황홀하다.
너의 모습
어딘가에서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아름다운 그녀를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그니를 그려본다.
능수버들과 함께 하는
작은 몽우리가
꽃을 활짝 피어 너를 떨어뜨려도 슬퍼하지 마라.
연잎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너의 모습에
나의 손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구나.
어쩜
니네들
나를 이렇게도 즐겁게 해주니?
니네들 복 받을거야.
너를 보니
어쩜 우리네가 살아가는 인생을 엿보는 것 같구나.
청춘이 언제였던가!
이제는 시들어가는
아니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는 나를 보는 것 같구나.
이제 너를 보내야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도 너를 잊지 못할 것 같구나.
다음에 다시 오마.
제10회 부여 서동·연꽃 축제
행사기간 : 2012.7.26(목) ~ 7.29(일), 4일간
행사장소 : 서동공원(궁남지) 일원
행사문의 :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041-830-2921~2)
주제관 : 사랑과 낭만
공연프로그램 : 개막축하공연, 문화예술공연-경연프로그램 :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서동공원 연꽃 사생대회, 부여서동공원 야외그림축제
-상설프로그램
- 체험 : 연꽃페이스페인팅, 연꽃비누만들기, 연꽃스텐실, 종이연꽃 만들기, 부채연꽃그리기 등
- 전시 : 서동공원연꽃사생대회 작품전, 서동공원 연꽃 사진전
- 특판장 : 웰빙굿뜨래 농특산물 판매장, 연관련 특산품 판매장
홈페이지 : 부여 서동·연꽃 축제 <= 여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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