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여행

[진천여행] 땡!~~~ 세상에 울려퍼지는 종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진천의 종박물관

들꽃(野花) 2012. 7. 18. 06:00

[진천여행] 땡!~~~ 세상에 울려퍼지는 종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진천의 종박물관

 

종박물관

우리나라의 여러곳을 여행을 다니며 각종 박물관을 찾아다녀 보았지만 종을 주제로 한 종박물관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진천의 종박물관

진천의 석장리 고대철생산유적은 지금까지 밝혀진 우리나라 철 생산유적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철생산유적지에 철을 제련해 소리의 과학을 입혀 탄생시킨 범종의 모든것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천년의 소리 범종의 진동은 귀에 닿지만,

종소리는 마음으로 듣는이의 영혼을 일깨우는 지혜의 소리이며.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소리로

그 천년의 소리가 진천에서 울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미로 세계에 퍼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종박물관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야외에 걸려있는 종

누구나 타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타종을 하고, 종을 한바퀴 돌면서 음을 감상해보길 권한다.

그럼

우리나라 종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니 꼭 해보시길... 

 

종을 형상화하여 만든 종박물관 건물

 

종박물관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성덕대왕신종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종박물관의 견학은 성덕대왕신종의 설명을 들으면서 시작이 된다.

 

성덕대왕 신종(국보 제29호)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종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무게는 1997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정밀측정한 결과 18.9톤이다.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하여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렀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종이라고도 하며,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전설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본따 에밀레종이라고도 한다.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범종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나라의 오래된 종들에 대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쉽게 종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다.

 

 

 범종의 기원에 대해 보고

 

 

한국의 범종에 대한 공부를 하고 

 

 

한국, 중국, 일본의 범종에 대한 비교도 해 볼 수 있다.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동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졌다.

경주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형의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이며, 크기는 높이 167cm, 입지름 91cm이다.

 

종 몸체의 아래 위에 있는 넓은 띠와 사각형의 유곽은

구슬 장식으로 테두리를 하고 그 안쪽에 덩굴을 새긴 다음

드문드문 1∼4구의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상(奏樂像)을 두었다.

네 곳의 유곽 안에는 연꽃 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유곽아래 마주보는 2곳에 구름 위에서 무릎꿇고 하늘을 날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飛天像)을 새겼다.

비천상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를 구슬과 연꽃 무늬로 장식하였다.

상원사 동종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것으로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종을 만드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종을 만드는 과정을 보

 

1. 밀랍녹이기(melting wax)

   가마솥에 밀랍과 소기름을 적당히 배합하여 열을 가해녹인다.

 

2. 문양 조각하기(carving patterns)

   상대, 하대, 연곽, 당좌 등의 문양을 정교하게 조각한 뒤 밀랍으로 문양을 찍어 낸다.

 

 

3. 밀랍 원형 만들기(molding a wax buddhist bell)

   종 모양의 밀랍 외형 위에 문양을 뜬 조각을 붙여 밀랍 원형을 만든다.

 

 

 

4.  외형 바르기(applying clay to the surface)

   밀랍 원형 위에 주물사(이암과 모래 등)을 여러 겹 바르고 응달에서 자연 건조시켜 외형을 완성시킨다.

 

5. 밀랍 녹이기(removing wax by melting)

   건조된 외형에 열을 가하여 내부에 있는 밀랍을 녹여 외형을 완성한다.

 

 

6. 내형 만들기(making the inner mold)

   회전판에 진흙과 볏집을 섞어 만든 벽돌을 쌓고 흙을 발라 내형을 완성한다.

 

 

7. 범종 고정하기(building a buddhist bell mold)

밀랍이 완전히 제거된 외형과 내형을 맞춰 범종을 고정시킨다.

 

 

 

8. 쇳물 붓기

   내 · 외형의 조립이 끝나면 거푸집을 씌우고 땅 속에 묻은 후 구리와 주석을 합금하여 녹인 쇳물을 붓는다.

 

 

다음은 범종의 구조에 따른 소리의 차이를 살펴보자.

 

 잡음을 제거하는 음통

 

 땅바닥에 설치한 음통

 

종을 치는 자리, 당좌 

 

 

종의 소리

 

 

 

생거진천 대종각

 

주소 : 충북 진천군 진천읍 백곡로 1504-12

전화번호 : 043-539-3847~8

홈페이지 : http://www.jincheonbell.net

찾아가는 길

 

 

교통안내

승 용 차
중부고속도로 진천 i.c를 통하여 진입(서울 기점 1시간 30분 소요)
진천 i.c 에서 좌회전 - 성석사거리에서 우회전 - 벽암사거리에서 좌회전
- 백곡저수지 방향으로 직진 - 장관교를 지나 좌회전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시 부터 19:50분까지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50 ~ 20:20분까지 수시운행 (40분소요)

주변명소

김유신탄생지 및 태실, 길상사, 석장리고대철생산유적, 이상설생가,
통일대탑보탑사, 진천농교(농다리), 정송강사, 배티성지, 초평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