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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당진] 당진 면천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551호 / 충청남도 기념물 제82호

들꽃(野花) 2017. 6. 6. 07:28

당진 면천 은행나무 (唐津 沔川 銀行나무)

천연기념물 제551호

청남도 기념물 제82호

 

소재지 :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777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면천 은행나무는 2그루로 나이는 1100여 년 정도로 추정되며,

둘레는 6m, 높이는 각각 20m, 21m이다.

충남 당진시에 있는 면천초등학교 교정 동쪽에 서 있다.

 

  이 은행나무에는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이 병을 얻어 앓고 있는데 백약이 무효하므로

그의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렸는데

마지막 날에 신선이 나타나 두견주를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그곳에 은행나무를 심은 뒤 정성을 드리라는 계시를 받아 그대로 하여 병을 고쳤다고 하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두견주와 더불어 면천의 명물로 꼽히는 이 나무는 일제시대 때만 해도 백로가 많이 날아와 앉아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