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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여행] 백천계곡에서 만나는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

들꽃(野花) 2016. 11. 14. 13:07

[봉화여행] 백천계곡에서 만나는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

봉화여행길

내가 사는 인천에서 머나먼 곳에 위치하고 있는 봉화

예전에는 봉화를 어찌 다녀왔는지, 그곳에서 한양은 어떻게 다녔는지 세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봉화이다. 지금도 자동차로 4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봉화하면 떠오르는 곳은 청량산의 청량사이다.

이번 여행은 청량사를 비롯하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분천역 산타마을 등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분천역 산타마을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잠시 들른 백천계곡은 내가 찾고자 하는 멋진 여행길이다.

자동차 길이 나있지만 길 좌우로 높게 서 있는 나무들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백천계곡은 이번여행길에 만난 최고이다.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

 

문화재 탐방을 다니는 나그네로서는 언젠가는 찾아야 할 곳이었는데 이렇게 찾게되어서 넘 좋았다.

물론 열목어를 찾았으면 좋으련만 작은 계곡물에 어디에 숨었는지 꼭꼭숨어 나그네와의 인연을 다음으로 미루고 와야만 했다.

넘 아쉬웠다. 

 

 

이곳 대현리 일대는 세계적인 희귀한 어종인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으로 낙동강 유역 중에서 열목어사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 한다.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길이다.

이런 길을 한적하니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일정상 버스로 왔다가 버스로 가야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딘가에 숨어있을 열목어를

열심히 찾아보지만 나그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곳 백천계곡은 열목어 분포지역 중 남방 한계선으로

이러한 사유로 인해 이 곳 열목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열목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한여름 수온이 20℃가 넘으면 살 수 없다고 한다.

용존 산소의 양이 풍부한 물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골이 깊고 숲이 울창한 지역이라야 한다.

 

열목어는 산란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갈이 깔린 얇은 여울과

평상시나 겨울철에 생활하고 숨을 수 있는 깊은 못이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고

식성은 다른 어종이나 수중에 살고 있는 곤충들을 먹고사는 육식종이라 한다.

 

 

 

 

 

 

 

 

셀카도 찍어본다.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있는 것을 알려주는 비석이 계곡위 길위에 서 있다.

 

 

 

 

 

 

 

 

가을이 저물어가는 깊은 계곡물에

잠시나마 쉬어감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