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여행] 무더위야 물렀거라, 정남진의 장흥 물속에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자.
여름날의 무더위
생각만해도 온 몸에서 열기가 느껴진다.
시원한 물이 그리운 계절, 그 한복판에서 정남진의 마을 전라남도 장흥에서 벌어지는 물축제에서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식혀보는 것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관광유망축제
정남지 장흥 물축제
장흥 물축제는 올해로 6번째 맞는 축제다.
2013년의 무더위를 물과 숲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2013년 7월 26일부터 8.1일까지 7일간 장흥읍을 관통하는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장흥군이 자랑하는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테마축제로 뜨거운 여름이면 누구에게나 반갑고 친숙한 '물'을 주제로 하여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축제다
축제장으로 슬슬 걸어가볼까?
지금 시간이 오후 2시
하루중 가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
지상최대의 물싸움이 벌어지는 축제장을 들어간다.
지상최대 물싸움
7월27일(토), 28일(일), 30일(화), 8.1일(목)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일곱색깔 무지개 다리 아래(장흥교)에서 열린다.
물싸움이 준비하는 단계인가?
진행요원(악당)과 관광객 2패로 나누어 물싸움이 벌어져야 하느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것가?
왠걸
갑자기 하늘에서
다리위에서 여기저기에서 관광객을 향해 물대포가 날아가고 있다.
순간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신나게 신나게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서로들 흥에겨워 춤을 추고
너나 할 것 없이
서로에게 물을 뿌려가며 축제를 맘껏 즐기고 있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축제 현장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나도
현장속으로 뛰어들고 싶지만
내 손에 카메라가 들려있는 것이 원망스럽다.
장흥군을 관통하는 탐진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고
강 한가운데에서 하늘높이 분수가 춤을 추고 있다.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강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 이종구 님의 '시냇물'
세상의 이치도 그런법
흘러흘러 인연따라 가보자.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즐기는 것도 인연의 끈임을~~~
강 한편에 네모나게 망이 쳐져 있는 것이 보인다.
바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강변을 따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곱색깔무지개다리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의 교각이 오늘따라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빠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나그네의 맘이 훈훈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맨손으로 물고기잡기'를 기다리고 있는 참여자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이렇게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축제다.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축제는
7월 27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8월 1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리고 있다.
티켓 판매시간은 13시부터 14시까지이다.
축제는 어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이렇게 꼬마들도 함께 즐기는 축제다.
물고기 잡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가림막을 준비하는 것을 보아도
장흥군에서 이 축제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카누타기
수상 자전거 타기
물이 있는 곳은 어디곳이든 사람들로 가득하니 무더위를 피해 물속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디어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가 시작
족대를 대여해주어 사람들이 물고기 잡기가 한결 수월하다.
그러나
물고기의 생리를 잘 아는 사람들은 쉽게 고기를 잡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헛탕치는 것이 기본이다.
보세요.
축제는 이런 것이랍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나도 가고 싶다.
물속에 들어가 장어를 잡고 쉽다.
장어는 어디에 좋다고 하던데
좀 잡어다가 맛나게 구워먹으면~~~
혼자
아님 둘이 한조를 이루어 족대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고
신랑이 고기를 얼마나 잡았을까?
아빠가 고기를 많이 잡았는지
아들의 시선이 아빠의 모습을 쫒느라 정신이 없다.
희망의 줄배타기
희망의 줄배를 끄는 꼬마 아가씨들
나는 느긋하게 앉아 이렇게 사진을 찍는데
이 꼬마아가씨들은 즐거이 줄을 당겨 배를 끌고 가고 있다.
사진찍는 나를 심통스런 모습으로 보고 있어 앉아있기가 좀 그렇다.
다리아래를 오고가는 사람들
앞으로 가기가 힘이 들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리 슬라브에서 시원스레 분수가 쏟아지고 있다.
옆에서 보니 다리에서 떨어지는 분수가 멋지다.
맗은 하늘에 햇빛을 이용한 멋진 모습을 담고 싶은데 하늘이 오늘은 도와주지 않고 있다.
아쉽다.
아쉬워
젊음이 좋다.
커다란 연잎아래
살며시 피어있는 하얀 연꽃이 아름답다.
엄마와 아들이 소망의 종을 치는 모습을 바라본다.
무엇을 빌었을까?
아들의 공부를, 엄마의 건강을 빌었겠지.
소망의 종
종소리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벗게하고 기쁨을 더해주는 희망의 여운이다. 마음으로 듣는 종소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뭇 생명들의 가슴을 징하게 울리는 소리로 종을 히며 번뇌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평화를 위해 한번, 행운을 위해 두번, 축복을 위해 세번
여러분은 몇번의 종을 울리시겠습니까?
축제장 한편에는 각설이 타령과 놀이기구가 있어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요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텐트촌이 있어 가족들이 피서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축제의 전시 부대행사로는
제1주제관 : 물 과학관
제2주제관 : 버섯산업 전시 홍보관
제3주제관 : 천연자원 체험관
제4주제관 : 장흥 차(茶) 관
제5주제관 : 장흥 문학관
제6주제관 : 건강안전도시관
제7주제관 : 다문화 복지체험관
제8주제관 : 향토산업관
제9주제관 : 향토음식관
제10주제관 : 읍면홍보관
제11주제관 : 슬로시티관 등이 있다.
아빠와 함께하는 뗏목타기
긴장대를 낑낑대고 물속에 넣고 뗏목을 움직이려고 하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의 미소를 볼 수 있다.
물레방아
원색 리듬속으로
남미 라틴 콘서트
작년에도 늦은 밤 숙소에 들려오는 이 소리에 기어이 다시 나왔었는데
오늘도 나의 발걸음은 여기에 한참을 머물다 떠난다.
축제의 부대행사로는
제6회 세미누드 촬영대회
우드랜드 목공예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목공예전시회, 숲속음악회, 정남진 한우배 전국씨름대회, 아토피 힐링 건강캠프 등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편백숲 우드랜드
편백나무는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나무이다.
장흥읍 우산리 산20-1에 위치한 편백숲 우드랜드는 약 100ha에 이르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통나무 주택, 황토 주택, 한옥 등 숲속에성 건강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생태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제험관, 목공건축체험장, 편백 톱밥 산책로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배치도
정남진 장흥 물축제
시기 : 2013. 07.26(금) ~ 8.1(목) 7일간
장소 :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
주최 : 장흥군
주관 : 제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추진위원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 : http://www.jhwater.kr/
'전라남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흥여행] 태양이 뜨거운 날, 숲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0) | 2013.08.01 |
---|---|
[장흥여행] 함께 즐겨요. 더위야 가라, 정남진의 장흥 물축제 (0) | 2013.07.31 |
[진도맛집]국물 맛이 진하고 개운한 '궁전 음식점'의 뜸북국 (0) | 2013.03.03 |
[진도/조도여행] 지구의 극치,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0) | 2013.03.01 |
[진도/조도여행] 기암절벽위에 설치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조도등대 (0) | 201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