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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여행] 무주 구천동의 3대 경승지의 하나인 수성대라 불리는 일사대

들꽃(野花) 2013. 9. 11. 05:30

[무주여행] 무주 구천동의 3대 경승지의 하나인 수성대라 불리는 일사대

 

 

무주 구천동

덕유산을 감싸고 흐르는 구천동계곡의 아름다움이란 그 옛날부터 지금껏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곳을 이제야 찾다니 나도 여유가 없는 삶인 모양이다.

대학다닐 때 백련사를 거쳐 덕유산을 등반한 적은 있지만 그때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야 하기에 지금처럼 구천동 계곡의 33경을 일일이 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늦게나마 길을 떠났으니 둘러보자.

그런데 무주 구천동의 33경 중 상당수가 출입금지라는 사실이 길을 떠난 나그네에게는 커다란 실망이었다.

 

2009년 9월 18일 명승 제55호로 지정된 '무주 구천동 일사대 일원'을 찾는다.

 

이곳은

조선시대 고종 때의 학자 연재 송변선이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은거하여 서벽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후진을 양성하며 소요하던 곳이다.

이 고장 선비들이 송병선을 동방에 하나밖에 없는 선비라는 뜻의 동방일사(東方一士)라 한데서 비롯되었으며,

푸른 바위의 깨끗하고 의정함을 들어 일사대(一士臺)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사대는 구천동의 3대 경승지로 손꼽히고 수성대라고도 하는데 라제통문에서 6.1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의 이정표는 일사대라 되어 있지 않고 수성대라는 입간판이 서 있어 그길로 들어오면 만나게 된다.

 

 

 

구천동의 제6경인 일사대는

굽어 흐르는 원당천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발달된 하식애로 서벽정 서쪽에 우뚝 솟은 기암은 배의 돛대모양을 하고 있어 절경이다.

 

사진의 오른쪽 산 중턱에 보이는 바위를 말한다.

 

 

 

일사대를 알리는 안내판의 앞쪽 작은 숲속으로 들어가면 일사대의 계곡을 만나게 된다.

 

 

 

나의 애마

오늘도 변함없이 나와 둘이서 길을 나섰다.

나의 눈과 발이 되어주는 애마, 고생이 많다.

아니 주인덕에 우리나라 구석구석 구경하니 너도 좋은 것 아닌가.

ㅎㅎㅎ

 

 

 

 

칡의 꽃이 아름다워 한장 담는다.

 

 

 

칡덩굴

이른 봄 칡을 캐서 뿌리를 씹어 먹었던 옛 추억이 생각난다.

 

 

안전사고 예방 및 국립공원 보호를 위하여 교량 출입을 제한합니다.

겁나게 철조망으로 둘러싸 놓았네

차라리 저럴바에는 경관을 흐리는 다리를 설치하지나 말 것이지

왜 만들어 놓고 관리도 안하고 출입도 막고

하여간 우리나라 행정이란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계곡 여기저기 위험을 알리는 표지들이 널려있어 계곡의 풍광을 해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안전이 제일이지요.

그점에 동감합니다.

 

 

 

 

 

 

 

오른쪽 위의 바위가 일사대의 명물

배의 돛대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배는 어디에 있죠.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던가.

계곡의 넓은 바위가 저렇게 구멍을 파윌 정도로 세월이 흘렀단 말인가?

덕분에 나그네의 눈은 궁금증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시간을 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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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로 186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