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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행] 하늘을 찌를듯한 기암괴석의 장엄함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정선 소금강

들꽃(野花) 2013. 10. 30. 06:00

[정선여행] 하늘을 찌를듯한 기암괴석의 장엄함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정선 소금강

 

정선의 소금강

화암8경중 제6경에 속하는 소금강, 동대천의 양쪽에 줄지어 서 있는 수십m에 이르는 기암괴석의 장엄함이 또 하나의 금강산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화암8경은 화암약수, 거북바위, 용마소, 종유굴,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으로 그 옛날 지각변동에 의해 발생된 지역이다.

강원도 정선의 최고 드라이브길

동대천 우측으로 나 있는 424번 도로를 달리며 길 좌우로 펼쳐지는 기맘괴석의 장엄함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달리는 기분은 이곳이 최고의 드라이브길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민둥산역이 있는 증산에서 421번 도로를 들어서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을 좌측으로 두고 길을 계속가다보면 424번도로로 갈아타는 곳이 나온다.

421번도로 민둥산로에서 424번 소금강로로 갈아타고 조금가면 광대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화암면소재지까지를 소금강이라 부르고 있다. 하천명은 어천이지만 사람들은 동대천이라 부르고 있다.

 

소금강지역은

신기 하성층의 원마도가 좋은 자갈들이 퇴적되어 있는 지역으로 동대천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기암괴석들의 절벽들은 조선누층군 장산층의 규암 또는 묘봉층의 암회색 내지 암록색 셰일 또는 점판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암석이 기계적 풍화작용을 받아 부서지면서 산기슭에 쌓인 암석들로 이루어진 테일러스도 소금강을 따라 여러군데서 볼 수 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 중간에 테일러스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

 

테일러스[Talus]는 사면 상층부의 기반암석이 기계적 풍화에 의해서 붕괴, 형성되어 중력작용으로 사면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퇴적된 것을 말하며, 우리말로는 돌서렁이라고도 한다.

 

 

파란 하늘에 붉게 물든 단풍을 벗삼아 동대천의 물은 아래로 아래로 흐르고 있다.

한적하니 조용하게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달리는 기분, 소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달려본다.

 

 

테일러스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 사면

 

 

 

동대천을 따라 가다보면 이런게 수십m의 절벽을 이루는 기암괴석들을 만날 수 있다.

 

 

정선 소금강

남북이 화해무드가 익어갈 때 금강산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금강산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금강산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작은 금강산이라 하여 우리나라에 소금강이라는 곳이 상당히 많다.

금강산 구룡폭포의 웅장한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다.

 

 

 

 

동대천의 양쪽에 줄지어 서 있는 기암절벽이 정선 소금강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옛날 신선들이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화표주를 비롯하여, 구름도 쉬어가는 몰운대, 철분이 많아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화암약수, 화암약수터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 있는 거북바위들을 비롯한 기암들이 있다.

 

 

 

너무나도 멋드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에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치 않을 것 같다.

그냥

조용히 눈으로, 아니 마음으로 이 강산, 아름다운 자연을 느껴본다.

 

 

 

대단위의 테일러스 흔적

테일러스의 사면은 암석들이 위치할 수 있을 정도의 안식각을 유지하면서 발달하게 된다. 사면에는 식물이 생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는 '정선바위솔'이라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하지만 낮은 곳에서 아무리 '정선바위솔'을 찾으려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저 높은 곳에서 자랄것 같다.

 

 

 

하단부는 도로를 신설하면서 조경석으로 하고 눈향나무를 식재하고 공터도 만들어 놓아 지나가는 길에 이곳에 들려 테일러스도 구경하고 소금강의 절벽들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다.

 

 

우리네의 탑을 쌓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

테일러스 사면의 곳곳에도 이렇게 작은 소망을 담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커다란 바위위에 엎드려 있는 숫 거북바위

 

 

 

그림마을의 주택 뒤에 있는 토실토실한 거북바위, 이 거북바위는 암놈이라 한다.

 

 

 

구름도 쉬어가는 곳, 몰운대

 

 

화암약수

 

 

주변볼거리

몰운대, 화암약수, 거북바위, 민둥산 등

 

찾아가는 곳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정선 소금강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