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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의정부] 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6호

들꽃(野花) 2013. 12. 29. 05:30

의정부회룡사오층석탑 (議政府回龍寺五層石塔)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6호

소재지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411

 

 

회룡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로 절의 창건에 관해서는 신라 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조선 초에 창건되었다는 서로 다른 주장이 전해지고 있는 사찰이다.

 

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은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석탑으로 단층 기단위에 오층탑신을 올린 높이 3.3m 규모의 일반형석탑이다.

 

지대석과 기단의 상면에는 단엽 복판의 연화문을 조각했고, 면석의 각 면에는 장방형의 구획을 나눈 후 모두 안상을 새겼다.

 

1층부터 3층까지는 탑신석과 옥개석을 각각 별개의 석재로, 4층 이상은 탑신과 옥개석을 동일석(同一石)으로 조성했다. 탑신석의 각 면은 직사각형의 액(額)으로 삼등분했으며, 옥개석의 하면에는 각형 3단의 옥개받침을 조출했다.

 

그리고 석탑 좌우측에는 특이한 조각상이 눈에 띈다. 두 손으로 칼을 잡고 시립해 있는 상으로 안내가 없어 어떤 연유로 조각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회룡사는 무학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태조의 회가(回駕)를 기념해 중창이 이루어지고,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석탑은 왕실의 발원(發願)으로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15세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찾아가는 곳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411 회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