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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여행]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의 원리주곡고택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14호

들꽃(野花) 2014. 5. 9. 08:37

[문화재답사/영양] 원리주곡고택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14호

 

소재지 :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1길 32-5(석보면 원리리 354)

 

여중군자 장계향의 음식디미방으로 알려진 두들마을을 둘러봅니다.

두들마을은 재령이씨의 집성촌으로 '언덕위에 마을'이란 뜻으로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병자호란을 피해 영해에서 이곳으로 들어와 개척한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석계 이시명 선생이 살았던 석계고택과 학생들을 가르쳤던 석천서당을 비롯한 30여채의 전통가옥과 한글 최초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쓴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기리는 안동장씨유적비, 이문열 선생이 집필하는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그중 마을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원리 주곡고택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원리 주곡고택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 주곡 이도(1636∼1712)가 석보면 주남리에 지었던 것을 후손들이 순조 30년(1830)에 이곳으로 옮겨 지은 것입니다.

 

 

 

이도 선생은 자를 중수, 호를 주곡, 재령인 우계 이시형의 손자인데,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등 영남학파의 학통을 이은 갈암 이현일의 문하생으로서 말년에는 후학 교육에 힘쓴 학자입니다.

 

 

 

건물은 경상북도 북부지역 민가 건물의 전형인 뜰집형(ㅁ자형) 구조로 이루어 졋으며, 사랑방의 편리를 위하여 다양한 구선으로 꾸며진 물치장이라 불리는 벽장과 감실방 벽장 아래 끌어내릴 수 있는 널로 된 제사상이 돋보입니다. 또한 부엌에 물을 길어 담아 두고 쓰는 큰 독인 물두멍도 남아있는, 예가 드문 옛 생활문화의 흔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큰 건물입니다.

 

 

 

 

 

 

 

 

 

 

 

 

 

찾아가는 곳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1길 32-5(석보면 원리리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