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횡성여행] 길을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횡성여행길에 만난 숲체원

들꽃(野花) 2014. 9. 30. 06:31

[횡성여행] 길을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횡성여행길에 만난 숲체원

 

길을 걷는다.

우거진 숲속에서 새, 바람과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길을 걷는다.

강원도여행에서 만난 횡성마을의 숲체원에서 길을 걷는다. 길을 걷는다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 아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을  때 한적하니 자연과 벗하며 세상사 근심을 내려놓는다.

급할 것 없는 슬로우 슬로우

세상일을 잠시 접어두고 길을 걷는다.

 

 

 

딸과 함께 하는 엄마의 모습에 가슴 뿌뜻함이 묻어난다.

그렇게 사는 거다.

작은 것에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만남이 있어 좋은 거다.

 

 

 

 

숲체원에서의 첫만남은 파란하늘에 뭉게 구름 살며시 내려 앉은 그런 멋진 만남이었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숲체원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숲 문화체험 교육전문시설이다.

(재)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이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것으로 부지 13만 2,742㎡으로 자연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숲체원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해발 850m의 청태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산정상까지 휠체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휠체어 데크로드'가 1km가 설치되어 있어 정상을 오를 수 있는특별한 체험을 항 수 있다. 그리고 자연목을 사용한 숙소(52실)와 교육, 공연 등 다목적 강당을 비롯한 연수시설, 야외공연장, 원형전시관, 문화시설, 숲 탐방로 등 우리가 숲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데크로드

데크로드를 걸으며 숲속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찾는 재미가 솔솔하니 좋다.

 

 

 

투구를 닮았다고 하여 불리는 투구꽃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숲체원의 첫번째 주인공

보라색의 아름다운 색깔이 유난히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길을 걷다가 꽃을 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거리가 있어 접사처럼 정확히 찍지는 못하지만 꽃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꽃 이름도 몰라도 좋다.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그도 마찬가지다.

어쩌다가 아는 분을 만나 설명을 듣고 꽃을 다시한번 쳐다보고

그런맛인거다.

 

 

숲체원의 작은 계곡에는 줄이 졸졸 흐르고 새들의 지저귐도 함께 하고 있는

이 길

나그네의 발길은 넉넉함이 묻어난다.

 

 

 

 

청태산 정상으로 오르는 '휠체어 데크로드'

예전의 나

지금의 나

무엇이 바뀌었을까?

아마도 예전 같았으면 악착같이 저 길의 끝을 찾아갔을 것이다.

하나

이것도 여유라고 해야하나.

보이는 만큼만 걷는 나의 발걸음

 

 

 

 

추억의 우체통

'숲체원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세요. 엽서는 1년후에 배달됩니다."

ㅎㅎ

어느날 찾아오는 1년전의 추억

 

 

 

 

어수리도 함께하고, 다래줄기도 어느덧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들고 있고

 

 

버섯마을의 버섯친구들고 씨름하고 있다.

 

 

 

너는 이름이 무엇인고?

 

 

 

너는 혹 용담

ㅎㅎ

함께 길을 걷는 분이 용담이라고 한다.

맞습니다. 맞고요.

너무 아름답죠.

 

 

 

얘는 취나물

아님 들꽃, 아니 산에 있으니 산꽃

모르면 어쩌고 맞으면 좋고

여유를 즐기다보니 이제 이름도 다 잊어버린다.

그래도 좋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숲체원에서 이렇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얘는 어떤 열매일까?

얘는 확실히 압니다.

제 닉네임이 '들꽃' 이죠.

정답은 바로 '은방울꽃' 열매라는 것입니다.

하얀 좋처럼 생긴 은방울 열매가 붉은색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군요.

 

 

 

깊은 산속에서 사는 두메부추

여기가 강원도 횡성이죠.

 


윤판나물

4~6월에 꽃을 피우는데 지금이 9월이니 내년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화살나무에도 단풍이 들어갑니다.

울긋불긋

지금의 강원도에는 단풍이 들고 있겠죠.

 

 

글의 사진을 무엇을 쓸 것인가

자연이 아무리 그곳에 있다한들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하면 어찌 힐링을 할 것인가?

딸이 찍어주는 엄마의 모습은 어떤 맛으로 다가올까?

하는 마음으로 이 사진으로 정했다.

 

 

 

 

 

 

예약관리하에 들어갈 수 있는 숙소

 

 

 

 

강원도여행길에 만난 횡성의 숲체원

여름도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찾은 숲체원은 아마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꽃들이 잔치를 벌이는 그런날에 미리미리 예약을 하여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즐기고픈 생각이다.

여행은 이런맛인가보다.

 

 

 

찾아가는 곳

숲체원

주소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전화 : 033 - 340 - 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