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횡성여행] 자작 자작 자작나무 미술관에서 만난 자작나무

들꽃(野花) 2014. 10. 4. 21:21

[횡성여행] 자작 자작 자작나무 미술관에서 만난 자작나무

 

하얀 색의 줄기를 가지고 있는 나무

자작나무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미술관이 강원도 횡성에 있다고 하여 찾아갑니다.

나무가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옛날에도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경주의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이며, 팔만대장경도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우리에게 인연이 깊은 나무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자작나무가 유명해져 강원도에서 자작나무숲이나 캠핑장 등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횡성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숲입니다.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창작과 전시, 교육, 연구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장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약 만 여평의 대지위에 1991년 자작나무 1년생 12,000주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2004년 5월부터 미술관으로 정식 개관되었다고 합니다.

 

 

 

연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편안히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족합니다.

그렇게 둘이든 셋이든 서로들 만나 마음을 나누는 그런 자리였으면 합니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일몰시

휴관일 : 수요일

입장료 : 성인 20,000원, 3~18세 10,000원(홈페이지 내용)

 

나그네가 9월 21일 찾아갔을 때는 성인이 15,000원이었습니다만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20,000원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입장료에는 갤러리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나 차 한잔의 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유로운 시간과 함께 보냈수 있다면 가격이 큰 부담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엽서가 입장권입니다.

잘 간직하여 커피나 차를 마시기를 바랍니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와 차, 그리고 별

자연과 함께하는 그런 곳입니다.

 

 

 

 

 

가을 잎으로 변해가는 자작나무숲에 붉은색 백일홍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백일 동안 꽃을 피우며 사랑을 나누었을까요?

 

 

 

잘 정돈된 미술관

너무도 정갈하여 왠지 접근하기가 불편해보입니다.

때론

있는 듯

없는 듯한

그런 곳이었으면 편히 쉴텐데~~~

 

 

 

카페에 들려 차를 마시기 전에 자작나무 숲을 찾아 그 길을 걸어봅니다.

 

 

 

하늘하늘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어느덧 가을은 많이도 우리들 곁으로 와 있나봅니다.

연두색 고운 잎새를 선 보일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세월은 무심히 잘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온통 콘크리트나 아스팔트가 판을 치는 도심지에서 벗어나 나무와 흙이 있는 길을 걸어봅니다.

한발한발 내디디면서 맑은 공기를 맘껏 마셔봅니다.

 

 

 

때론 하늘을 쳐다봅니다.

얇은 껍질을 벗겨내며 하이얀 색을 띄고 있는 자작나무숲을 바라봅니다.

 

 

 

그 길가에는 보라색 벌개미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피어있군요.

 

 

 

 

나뭇잎이 떨어져 가고 있는 자작나무숲

 

 

 

 

함께 하는 길은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함께 할 소중한 인생의 벗이 있어

오늘도 나그네는 행복합니다.

 

 

 

 

 

 

루드베키아와 미국쑥부쟁이

맞을가?

맞다고 하죠.

왠지 서양꽃이 많이 있네요.

 

 

 

자작나무를 그려내는 원종호 작가의 그림들이 갤러리 가득 걸려 있습니다.

이곳을 가꾸어나가며

영감을 얻고 그렸을 그림들

 

 

 

 

 

 

 

인생을 내 의도대로 살기 위해

인생의 본질을 마주하기 위해

그리하여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 삶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는

나무를 심고 이 숲에 살고 있다.

 

 

 

 

입장권으로 받은 엽서를 보여주고 확인도장을 받으면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차 한잔

삶의 여유를 부리고 싶어집니다.

 

 

 

 

 

인생의 고갯길을 넘어갑니다.

삶의 희망을 가지고

뒤돌아 본 삶은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깊은 산 깊은 골짜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앞으로 살아갈 길을 그려봅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곳에서의 만남

미술관 자작나무숲

 

 

 

 

 

찾아가는 곳

미술관 자작나무숲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5 둑실마을

전화 : 033 - 342 - 6833

홈페이지 : http://www.jjso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