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울립니다.
전화기를 들으니 집사람 이름 석 자를 전화기에서 발신인으로 알려줍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니
오늘 야근을 한다고 합니다.
9시30분까지 달아놓았다고~~~
창 밖은 저녁의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질 것 같은 잔뜩 흐린 날입니다.
왠지 집사람의 전화를 받으니 마음이 찡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사람을 생각하니 맘이 편치 않습니다.
어둠이 깔리는 저녁시간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오늘같이 흐리고 추운 날은 더더욱 싫습니다.
이따가 시간 맞추어 집사람에게 가야겠죠.
추위를 많이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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