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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오대천에서 송어와 나누는 겨울 이야기 - 평창송어축제

들꽃(野花) 2015. 1. 17. 23:10

[평창여행] 오대천에서 송어와 나누는 겨울 이야기 - 평창송어축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그곳 평창에서 우리들에게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가 있으니 바로 송어와 나누는 겨울 이야기 아닐까 한다.

평창 오대천 둔치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

2014년 12월 20일 제8회 평창송어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가장 춥고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평창, 하늘 아래 첫 동네라 일컬을 수 있는 해발 700m의 고장 평창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쫄깃 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고 …….

주홍빛 붉은 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있어 남녀 누구나 즐겨 먹는 송어다.

 

겨울이 깊어가는 어느 날

나그네는 눈의 고장 평창송어축제의 장을 찾아본다.

 

 

 

다소곳이 바라보는 작은 구멍 속에 무엇이 있길래 저리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을까?

손에 작은 낚시가 들려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송어를 잡으려나 보다.

 

 

 

 

평창송어축제

 

일시 : 2014.12.20 ~ 2015.2.8(일)

장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둔치 일원

 

주요프로그램

 - 송어얼음낚시

 - 텐트낚시

 - 맨손송어잡기

 -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전통썰매, 얼음자전거 등

 

 

 

평창송어축제가 열리는 날

지난 13일 축제장을 찾았으나 이른 시간이고 평일이어서 사람들로 북적거린 주말보다 한산한 것 같다.

 

 

 

개성있는 장승들이 저마다의 자랑거리를 간직한 채 축제장으로 가는 길 가장자리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텐트가 가지런히 쳐져있는 축제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가족의 모습이 좋아보인다.

 

 

 

얼음미끄럼틀을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동심이 느껴진다.

 

 

 

텐트낚시터로 들어가는 길

낚시 도구를 준비 안 하셨다구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낚시도구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잡은 송어는 회, 구이로도 즉석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주말에 비해 평일에 찾은 축제장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 썰렁해 보인다.

 

 

 

무엇을 하냐구요?

송어를 낚을 구멍을 뚫는 것이 아니라 양식장에서 기른 송어를 투입할 구멍을 뚫고 있는 중이랍니다.

 

 

 

뚫어 놓은 구멍에 송어를 넣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송어를 보여달라고 하니 살짝이 비닐봉투를 열어 들어주니 싱싱한 송어들이 뛰어나와 얼음 위에서 바둥거린다.

송어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평창의 송어는 다른 지역 송어에 비해 살이 찰지고, 맛이 좋고 힘이 세 낚시하는 손맛도 좋다고 한다.

 

 

 

 

밖으로 뛰쳐 나온 송어를 맘씨 좋은 아저씨가 꼬마들에게 선물로 준다.

아저씨 최고!

 

 

 

얼음 위에서 바둥거리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으려고 애쓰는 꼬마

미끌미끌한 송어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송어야!

어디 있니?

짜릿한 손맛과 맛있는 회와 구이를 위해 네가 필요하다.

어여 내게로 달려와라.

 

 

 

애타게 바라보고

기다려 보지만 내 송어는 어디에 있을까?

깊이를 알 수 없는 물 속에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는 송어는

나의 낚시에만 유난히 걸리지 않는걸까?

 

 

 

세월을 낚는지 송어를 낚는지…….

시간을 보내기에는 최고!

 

 

 

낚시터에서 방금 잡은 싱싱한 송어를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요리할 수 있는 곳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장작더미에 함께 송어를 기다리는 커다란 화로가 건물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어서들 오셔서 맛나게 익어가는 송어를 구경하세요.

 

 

 

제7회 미술공모전 입상작들이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되어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절미 한판에 5,000원

인절미를 맛보는 것보다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떡매를 치는 장면을 보고픈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송어구이 손질 및 회 뜨는 곳

 

 

 

송어를 손질하고 있다.

어여 손질하여 주세요.

송어회로, 송어구이로 맛나게 먹고 싶습니다.

 

 

 

송어회와 구이거리를 손질하는데 3,000원,  쌈종합세트가 3,000원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고?

바로 번호표이다.

번호표를 분실하면 먹거리는 영원히 사라지는 법

잘 챙기세요.

 

 

 

 

호일에 싸여 나온 구이용 송어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송어를 익힐 준비가 되어 있다.

어여들 와라.

송어여!

 

 

 

 

송어 구이용 화로에 들어갈 장작을 패고 있네.

나도 좀 거들어볼까?

맘뿐이고

아저씨가 다 하세요.

저는 구경만 하렵니다.

 

 

 

 

잘 다듬어진 송어가 화로에 들어간다.

약 15~20분 정도 기다리면 번호를 부른다.

뜨끈뜨끈하니 잘 익은 송어를 받아 맛나게 먹어주면 된다.

 

 

 

붉으스레한 횟감

젓가락들이 막 달려간다.

 

 

 

얘는 방금 뜨끈뜨끈하니 구워온 송어구이

 

 

 

 

 

여기서도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찬밥이다.

이 기회를 맞아 담배를 끊어보심이 어떨런지요?.

나라에 굳이 세금을 내려고 애쓰지 마시고요.

본인의 건강,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그만 끊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추억의 메밀풀빵

9월이면 '메밀꽃필무렵'의 추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메밀꽃이 추운 겨울날에는메밀풀빵으로 자리바꿈하여 우리들 입 속으로 맛나게 들어간다.

 

 

 

눈썰매도 타 보시죠.

끝내 줍니다.

 

 

어린이도 어른들도 마냥 신나는 눈썰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여행

 

 

 

다양한 얼음 조각도 감상해 보시구려.

 

 

 

뽀통령

 

 

 

 

 

 

디딜방아도 보이고

 

 

솟대도 보이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평창송어축제장으로 오세요.

 

 

 

 

 

 

행사장 안내 

찾아가는 곳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경강로 356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