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평창맛집] 평창 미탄에서 송어와의 만남 - 강원수산횟집

들꽃(野花) 2015. 1. 22. 06:40

[평창맛집] 평창 미탄에서 송어와의 만남 - 강원수산횟집

 

 

송어의 가을

                  - 정 정 길 -

 

붉디 붉은 단풍잎을

한입 가득 물고

요리 댕기고

조리 밀치며

까무라치도록

가르는 물살

 

배 밑에 깔린

하늘만

온 통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대박난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

그 멋드러진 축제를 보고 평창읍에서 하룻밤을 유합니다.  평창의 남부에 속하는 미탄면의 천연기념물 제260호인 백룡동굴을 보기 위해 평창읍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입니다. 백룡동굴에서 진정한 동굴 탐사를 하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나의 안식처가 있는 집으로 가는 길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를 봤으니 송어를 먹어봐야겟죠.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식사로 미탄면에 있는 강원수산횟집에 들립니다.

 

강원수산횟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입구쪽에 정정길 님의 '송어의 가을'이란 제목의 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정정길님이 평창군 미탄면 강원수산 양어장에서 지난 2000년 10월 20일 쓴 시입니다.

 

송어는 1965년 평창에서 처음으로 양식을 시작하였답니다.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에서 자라는 어종으로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자란다고 합니다. 물 좋고 공기좋은 평창에서 자라는 송어를 제일로 친다고 합니다.

 

송어양식장과 식당을 겸하는 강원수산횟집에서 송어와의 만남

콩가루와 붉은 색의 송어와의 멋드러진 만남

 

 

 

평창에서 자란 송어가 나그네의 밥상 위에 올랐습니다.

붉은 색을 띄는 송어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돕니다.

 

 

 

강원수산횟집은 강원수산이 직영하는 음식점으로 신선한 송어를 양식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눈의 고장답게

주변 산이 온통 하얀 눈세상입니다.

 

 

 

송어는 함경도와 강원도, 경상도 일부 지방의 토산물로 《세종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난호어목지》에서는 모양이 연어와 비슷하나 더 살이 찌고 맛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살의 빛깔이 붉고 선명하여 소나무의 마디와 같으므로 그 이름을 송어(松魚)라고 하였으며, 알의 맛은 극히 진미이고 동해의 어류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매년 5, 6월이 되면 떼를 지어 강에 들어와 산골짜기 시내에 이르러 석벽을 만나면 올라가서 암석과 소나무에 몸을 마찰시켜서 뼈가 드러나면 떨어지는데, 몸에서 소나무 향기가 나므로 송어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KBS-2TV, SBS-TV에 방영되었다고 하는군요.

 

 

 

 

송어회와 각종 야채가 한상 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좌측에 쫄깃한 감자떡도 보이는군요.

 

 

 

각종 야채를 깔고 그 위에 송어를 올려놓고 고소한 콩가루를 살짝 뿌려 놓았습니다.

회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송어회는 콩가루에 야채를 곁들여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맛이 좋답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송어튀김 맛을 보고

 

 

 

수제비가 가득 들어있는 송어매운탕으로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찾아가는 곳

강원수산횟집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창3리 267

전화번호 033 - 332 - 3702, 033 - 334 - 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