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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전주]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중기 문신 이상길초상 - 보물 제792호

들꽃(野花) 2015. 2. 11. 01:25

[문화재답사/전주]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중기 문신 이상길초상 - 보물 제792호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상길초상

이상길(1556~1637)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본관은 벽진, 자는 사우, 호는 동천이다. 이상길은 1583년(선조 16)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585년(선조 18)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좌랑으로 선조를 호종하였다. 1597년(선조 30)에 정랑으로 있다가 익산군수라 나가서 군사를 거느리고 남원성전투에 참여하였다.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에는 평안감사로 있다가 변란의 소식을 듣고 병졸을 이끌고 반군을 치러가서 이괄의 처자의 머리를 베어 반군의 앞길에 메달았다고 한다. 이때의 공으로 가의대부의 품계를 받았다.

1627년에 발생한 정묘호란에 참여하였고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공조판소로서 종묘와 사직의 신주를 모시고 강화도로 들어갔으나 이듬해에 강화도가 함락되자 종묘와 사직이 망하려 하는데 어찌 구차하게 살 수 있겠느냐면서 스스로 목메어 죽었다. 이때 그의 나이 81세였다.

조정에서 좌의정의 증직과 충숙이란 시호를 내렸으며 뒤에 정려를 내리고 강화도에 충열사를 세워서 문충공 김상용과 함께 제향하였다.(참고문헌 디지털 남원문화대전)

 

이상길 초상화는 1984년 8월 31일 보물 제792호로 지정되었으며 초상화의 크기는 가로 93cm, 세로 185cm이며 의자에 앉은 모습을 그렸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

 

이상길 초상화는

머리에는 낮은 사모를 쓰고 붉은색의 관복을입었으며,

두 손은 소매 안으로 마주잡아 보이지 않는다.

옷의 옆트임 안쪽으로 보이는 속옷과 양쪽 어깨의 기울기를 달리해 안정되어 보이는 데,

이러한 자세는 조선 중기 초상화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러나 얼굴에 있어 윤곽선의 농도를 다르게 하여 표현하는 방법은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수법으로 후대에 다시 그려진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곳

이상길 초상

전북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국립전주박물관(효자동 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