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보물

[문화재답사/장성]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 보물 제1346호

들꽃(野花) 2015. 2. 12. 14:57

[문화재답사/장성]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 보물 제1346호

 

장성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에 여환이 처음 지었으며, 지금의 백양사는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이 다시 지은 후 백양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환양이 백양사에 있으면서 매일 『법화경』을 읽을 때 흰 양이 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많아지자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쳤다고 한다.

고불총림 백양사는 조계종 5대 총림의 하나이며, 백암산 전체를 물들이는 백양사 애기단풍은 백양사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하늘 높이 솟아있는 백암산 학봉의 기암괴석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은 2002년 9월 25일 보물 제1346호로 지정되었으며 백양사 입구 오른쪽 높은 곳 부도전 내에 있으며 백양사 주지를 지낸 소요대사(1562 ~ 1649)의 묘탑으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1.56m이며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대사탑은 장성의 백양사 이외에도 담양 용추사와 구례 연곡사에도 있다.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은 보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탑신부의 기록에 의해 효종 원년(1650)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는 탑이다.

 

 

 

보물 제1346호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백양사 입구 오른쪽에 있는 부도전

 

 

 

 

부도전에는 많은 비석과 부도들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소요대사의 탑이 함께 있다.

 

 

소요대사는 13세에 백양사에서 불도에 입문을 하고 부림(浮林)에게 대장(大藏)을 배운 후 서산대사에게 신지(神旨)를 깨우쳤으며 백양사 조실로 있었다.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기단부는 8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면에는 초화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1면에만 거북이 양각되어 있으며, 상면에는 아래로 향한 연꽃 무늬가 새여겨 있다.

 

 

탑신부는

종모양으로 전통적인 범종의 모습과 같으며, 하대 · 유곽 · 상대 · 용뉴를 표현하고 있다.

 

  하대에는 2줄의 돌출된 선으로 윤곽을 그리고 그 안에는 게를 비롯한 8마리의 동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유곽은 4면에 배치하였으며 9개의 유두를 조각하였다.   상대에는 2줄의 돌출된 선이 있고 문양이 양각되어 있다.

 

상면에는 아래를 향한 연꽃 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하대와 유곽사이에는 4마리의 용을 조각하였다.

전면에 소요당(逍遙堂)이라 새겨서 소요대사의 부도임을 밝히고 있다.

 

 

 

 

 

상륜부는 4마리의 용두가 석종을 움켜 물은 상태이며 그 사이에 구름무늬를 새기고 그 위에 보주를 올려놓았다.

 

 

 

 

 

 

 

 

 

 

 

찾아가는 곳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6번지

홈페이지 : http://www.baekyang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