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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여행/고창여행] 부처님 오신날, 도솔산 불국토를 이룬 고창 선운사

들꽃(野花) 2015. 6. 17. 16:32

[절집여행/고창여행] 부처님 오신날, 도솔산 불국토를 이룬 고창 선운사

 

고창 선운사

고창 도솔산, 선운산에 자리한 선운사

부처님 오신날

 

어제 완주 모악산에서 출발하여 순창의 대표적인 명산 강천산에 들려 강천사와 구름다리를 구경하고 영광으로 이동해 백수해안도로를 완주하고 영광읍내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유하고 고창 선운사로 향한다.

고창 선운사와의 첫 인연은 지금도 잊지못한다.

지난 2005년 9월 24일, 벌써 10여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당시 남쪽으로 계획도 없이 떠난 길에 고창의 선운사를 들렸었다. 도솔천을 따라 피어있던 상사화의 일종인 꽃무릇(석산)과 도솔암 까지의 길, 그리고 대장금으로 유명한 그 길을 따라 낙조대까지 갔던 추억, 그리고 풍천장어와 뭐니뭐니해도 선운사에서 열렸던 산사음악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송창식을 비롯한 가수들이 조용한 산사에서 부르는 노래가 도솔천을 따라 은은히 울려퍼진 모습,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 뒤로도 당시의 기억이 너무나도 멋져 자주 찾아가는 코스가 되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집사람과 딸래미와 옛 이야기를 하면서 고창 선운사를 찾는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

 

 

 

고창 선운사와의 첫 만남은 언제나 도솔천 건너에 있는 송악이다.

송악은 천연기념물 제367호 고창 삼인리 송악이란 이름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나무이다.

 

 

 

송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암석 또는 다른 나무 위에 붙어 자란다. 잎은 광택이 있는 진한 녹색이고 꽃은 10월에 녹색으로 피며, 열매는 다음해 5월에 둥글고 검게 익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안 및 섬지방의 숲속에서 주로 자라고 있다.


 

 

 

하늘은 푸르고 산천초목은 푸르름을 더해가는 날

오늘이 봉축 부처님오신날이다.

화창하니 날이 좋으니 아마도 부처님의 가호가 있으신것 같다.

 

 

 

선운산가비(禪雲山歌碑)

참 어렵다, 쉽게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로 쓰면 안돼나.

'선운산노래비' 얼마나 좋은가?

 

 

 

미당 서정주 시비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서정주시 ' 선운사 동구-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오신날이라 입장료가 없다. 부처님집에 찾아가니 생일이라고 손님들한테 입장료를 받을수 없지 않은가.

일주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하나되는 마음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 받으러 가는 길

부디

성불하세요.

 

 

 

 

도솔천

도솔천의 아름다움이란 어찌 사진에 담을 수 있던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사진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

카메라만 들면 작품이 되는 도솔천

오늘 그 속에 살며시 빠져본다.

 

 

 

 

 

 

 

 

 

 

 

천왕문

오늘 도솔암은 올라가지 못할 것 같다.

도솔천을 따라 도솔암까지 가는 길이 좋은데 부안 내소사를 들려야 하기에 도솔암까지는 가지 못하고 선운사에 들려 부처님 뵈옵고 발걸음을 돌리려 한다.

 

 

 

 

만세루

 

 

 

오색 연등이 대웅전과 만세루 앞마당에 하늘을 가리고 있다.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부모님의 만수무강을

자식의 건강과 공부를

그리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성공하기를

작은 소원, 큰 소원

부처님의 손길이 닿기를 바라본다.

 

 

 

 

 

 

 

 

 

 

 

대웅보전(보물 제290호)은 선운사의 중심 전각으로 조선 중기의 건물이며 대웅보전에 봉안된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보물 제1752호로 지정되었다.

 

 

 

 

 

 

우측의 산신각과 팔상전

 

산신각은

영산전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신각은 불교가 도입도기 이전부터 전해오던 토착신앙이 불교에 도입되면서 서로 융합되어 새롭게 산신신앙으로 등장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신앙형태이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행적 가운데 극적인 여덟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낸 팔상 탱화를 봉안하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184호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숲

 

눈내리는 선운사의 동백을 보고싶다.

하얀눈을 덮어쓴 채 붉게 피어있는 동백꽃

상상만 해도 멋질것 같다.

 

 

 

 

 

 

 

영산전

대웅보전의 서쪽에 위치한 전각으로 원래 이름은 장육전이었다고 한다.

장육전이라고 붙인 이유는 내부에 봉안된 불상이 1장 6척이나 되는 큰 불상이었기 때문이며, 거대한 불상을 봉안하기 위해서 2층의 누각 건물로 조성했던 것인데 지금은 단층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무엇인고?

석조의 크기에 다시 한번 놀란다.

 

 

 

성보박물관

 

 

 

 

가족과 함께 떠나온 여행길에 찾아온 고창 선운사, 더욱이 부처님 오신날이어서 좋았다.

함께하는 세상

내려놓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자.

 

 

 

찾아가는 곳

고창 선운사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전화번호 : 063-561-1422(종무소)

홈페이지 : http://www.seonun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