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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행] 인도공주 허황옥이 잠들은 곳, 김해 수로왕비릉 - 사적 제74호

들꽃(野花) 2015. 9. 15. 17:00

[김해여행] 인도공주 허황옥이 잠들은 곳, 김해 수로왕비릉 - 사적 제74호

 

 

김해 수로왕비릉 - 사적 제74호

 

가야의 시족 수로왕의 왕비인 서역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의 무덤이다.

수로왕비릉은 김해시내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산에서 구지봉으로 내려오는 구릉에 위치하며,

동쪽 100m 지점에는 구산동 고분군이 있다.

경내에는 숭보재, 외삼문, 홍살문 등의 건물이 있으며, 능을 바라보고 오른쪽에는 파사석탑이 있다.

 

『삼국유사』「가락국기」에 의하면,

왕비는 성이 허(許), 이름은 황옥(黃玉)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인도 아유타의 공주로 16세에 배를 타고 와서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9명의 왕자를 낳았는데, 그 중 2명에게 왕비의 성인 허씨 성을 주어 지금도 그 후손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사적 제74호 김해 수로왕비릉

 

 

 

 

구남문

 

 

 

 

조선시대 1446년에 수로왕릉과 함께 정화되었으며,

능비와 상석은 1647년에 설치된 것이다.

 

원형 봉분의 규모는 지름 16~18m, 높이 5m 정도의 원형 봉토무덤으로 봉분을 두르는 호석은 없다.

능 주위에는 얕은 돌담을 4각형으로 둘러 무덤을 보호하고 있으며, 앞 쪽에는 긴 돌을 사용하여 축대를 쌓았다.

 

 

 

 

 

돈종문

 

 

 

숭보재

 

 

 

수로왕비릉에서 구지봉으로 넘어가는 길

 

 

 

김해 파사석탑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

 

김해파사석탑은

가락국 수로왕비 허황옥이 48년(수로왕 7)에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신의 노여움을 잠재우기 위해 함게 싣고 왔다고 삼국유사 등 고서에 전해지고 있다.

 

 

 

파사석탑은 원래 호계사에 있었으나 1873년 절이 폐사되자

김해부사 정현석이 본탑은 허왕후께서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져온 것이 허왕후 곁에 두어야 한다며

수로왕비릉역으로 옮겼으며, 이를 영구 보전하기 위해 1993년 5월에

다시 이 자리로 옮기고 보호각을 세웠다.

 

 

 

파사석탑

탑의 부재는 5층만 남아 있는데 조각이 매우 기이하며 돌은 조금 붉은 빛의 옥문무늬가 있고 질도 달라

우리나라의 석재류가 아니라고 한다.

신농본초(神農本草)에 닭벼슬의 피를 찍어서 시험했다는 것이 바로 이 탑이어서 신비를 더하고 있다.

닭벼슬피에 가루로 만든 파사석과 일반석으로 실험한 결과

파사석 부분은 물기가 계속 남아있는 방면 일반석을 건조하여 말라버렸다고 한다.

파도를 진정시켜준다는 신령스러운 탑으로 일면 진풍탑(鎭風塔)으로 불리우고 있다.

 

 

 

 

 

중앙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가락국수로왕비 보주태후허씨릉(駕洛國首露王妃 普州太后許氏陵)’

이라는 글이 2줄로 새겨져 있다.

 

 

 

 

 

 

 

 

 

찾아가는 곳

사적 제74호 김해 수로왕비릉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 김해 파사석탑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 190번길 1(구산동 120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