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망산도에서 시작하는 신행길, 허왕후 신행길 축제로 다시 태어나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부산여행] 망산도에서 시작하는 신행길, 허왕후 신행길 축제로 다시 태어나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2015 허왕후 신행길 축제

 

2015년 9월로 접어드는 첫 주 토요일

나그네는 머나먼 남쪽의 김해를 찾아간다.

김해와 부산에서 동시에 열리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을 보기 위해서 길을 나선것이다.

우리는 9월 5일 먼저 열리는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허왕후 신행길 축제의 개막식을 보고 오늘 오전에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보고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보려한다.

허왕후 신행길 축제는 김해와 부산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축제로 똑 같은 축제이면서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2015 허왕후 신행길 축제

 

 

 

하늘이 맺어준 인연

허황옥은 서역 아유타국의 공주로 부왕과 왕후가 꿈속에서 "가락국의 시조 수로를 하늘이 보내어 왕위에 앉았으니,

신령스럽고 거룩한 이는 오직 그 사람뿐이다. 김수로왕에게 공주를 보내 짝을 맺으라"는 계시를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도에서 머나먼 가락국의 수로왕에게 시집을 가기위해

오빠인 장유화상을 비롯한 대상단을 이끌고 가락국의 망산도에 도착하게 된다.

 

 

가락국의 신하들은 김수로왕이 배필이 걱정되어

 "대왕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이래로 아직까지 배필을 만나지 못하셨습니다.

청하옵건대, 신의 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골라 배필로 삼으셨으면 합니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김수로왕은 자신의 배필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며, 곧 그 배필이 올 것이라 미리 알고

유천간에게 가벼운 배와 좋은 말을 가지고 망산도에 가서 기다리도록 지시했다.

 

 

 

망산도에 도착한 허황옥 공주 일행은 멋진 축하 공연을 펼친다.

 

 

 

 

 

가락국에 도착한 허황옥 공주는 반가이 맞아주는 사람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한다.

 

 

 

 

 

 

 

허황옥이 탄 배가 이윽고 도착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수로왕은 크게 기뻐하며

구간들을 보내 목란으로 만든 키를 바로 잡고, 계수나무로 만든 노를 저어 그들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허황옥은 "나는 그대들을 평소에 몰랐는데 어찌 경솔히 따라갈 수 있겠소"하며 거절하였다.

이에 수로왕은 관리들을 거느리고 행차하여 궁궐에서 서남쪽으로 60보 떨어진 산기슭에 장막을 처서

임시 궁궐로 만들고 왕후를 기다렸다.

 

 

 

 

 

 

 

 

파사석탑

수로왕비인 허황옥 공주가 인도에서 건너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싣고 왔다고 전하는 석탑이다.

어부들이 항해를 할 때 석탑을 깨어 가서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원래 호계사에 있던 것을 옮겨 온 것으로 현재 6층을 이루고 있다.

네모난 석재에는 옅은 무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나는 돌이 아니라고 한다.

신농본초에는 닭벼슬의 피를 찍어서 시험했는데 엉켜 붙지 않았다고 전한다.

 

 

 

 

허왕후 신행길

 

신행길은 혼인을 할 때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을 의미하며

허왕후가 오랜 항해 끝에 첫발을 디딘 망산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첫날밤을 보낸 흥국사를 거쳐

고대 가락국의 수도 김해로 이어지는 길을 말한다.

 

 

 

 

 

 

궁궐에서 기다리는 김수로왕을 찾아온 허황옥

 

 

 

 

임시로 만든 궁궐에서 허황옥 공주를 반가이 맞아주는 김수로왕

 

 

 

 

 

배필을 만난 반가움에 덩실덩실 춤을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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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이 서로를 맞아주고 반기며 무대 중앙으로 이동한다

 

 

 

 

 

 

 

축하객들의 꽃다발 축하를 받는 수로왕과 허황옥

 

 

 

 

 

 

인도방그라댄스가 축하공연으로 인도전통춤을 추고 있다.

방송이 아니라 직접 눈앞에서 펼쳐지는 인도 전통춤,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인도 헤나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전통놀이 체험

 

 

 

 

 

축제에서 없어서는 안될 먹거리 장터

뭐니뭐니 해도 먹거리가 최고이다.

 

 

 

 

가야 도자기 만들기 체험

 

 

 

 

인도 마나스테 인도 요리

 

 

 

 

 

 

 

 

 

국악가수 가야랑의 이사랑과 이예랑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천년 전의 가락국의 수로왕과 머나먼 서역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하는 김해와 부산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통해 가야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찾아가는 곳

 

2015 허왕후 신행길 축제

부산 대저생태공원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