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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여행] 마귀할멈의 전설이 전하는 연천 학곡리 적석총

들꽃(野花) 2017. 6. 10. 19:13

[연천여행] 마귀할멈의 전설이 전하는 연천 학곡리 적석총

 

연천 학곡리 적석총

경기도 기념물 제212호

 

연천 학곡리 적석총은 

학곡리 돌마돌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m정도 떨어진

임진강변의 자연제방 위에 위치한 돌무지 무덤으로 매장시설인 묘곽은 모두 4기가 확인되었다.

유적은

강쪽의 구릉 말단부에 일정한 크기의 강돌을 보강하여 적석부의 붕괴와

유수로 인한 침식을 막고 자연구릉에 기대어 돌을 쌓은 후 구릉 정상부를 삭토하여 

그후 구릉 정상부를 정면하여 무덤방을 위치시키고 다시 강돌을 쌓아 마무리하였다.

무덤의 원래 크기는

25 × 10m 정도로 추정되나, 잦은 강물의 침범과 주변 개발로 파괴되면서 상당부분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발굴조사 결과 적석총은 서남부가 파손되었으나 평면 형태가 장타원형으로 판단되며,

장축은 25m이고 단축은 10m이며 높이는 약 1m이다.

강돌을 이용하여 장축방향이 강과 평행하게 적석되었고 적석부의 중앙에서 4기의 무덤방이 확인되었다.

무덤방은 3기가 동반부에 위치하고 1기는 서반부에 조성되었다.

1호 무덤방만 장축방향이 동서 방향이고 나머지는 남북 방향이며 무덤방의 형태는 장방형이다.

 

 

 

2003년 발굴 당시

경질무문토기를 비롯해 낙랑계 토기와 다수의 유리제 구슬들이 발견되었다.

고구려계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백제의 건국과 관련된 무덤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곡리 적석총이 위치한 돌마들 마을에는

마귀할멈이 치마폭에 돌을 날라 와 이 적석총을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이 적석총을 '활짝각담'으로 부르며 신성시 해왔다.

 

 

 

 

 

 

 

 

 

찾아가는 곳

연천 학곡리 적석총

경기도 기념물 제212호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20-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