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여행

[영동여행] 옥계폭포 바위틈에서 자란 난초에 매료된 난계 박연선생

들꽃(野花) 2017. 10. 1. 23:00

[영동여행] 옥계폭포 바위틈에서 자란 난초에 매료된 난계 박연선생

 

 

영동 옥계폭포

소원을 이루어주는 폭포로 알려진 영동 옥계폭포

이곳 옥계폭포를 찾은 박연선생은

오색영롱한 폭포수 밑에서 피리를 연주할 때 바위틈에 피어난 난초에 매료됐다하 하여

난초의 난에 흐르는 시내 계를 써서 호를 난계라 하였다고 전한다.

 

달이 떠오르는 산이란 뜻을 가진 달이산

달이산은 순수 우리말이며 한자로 월이산이라 부른다.

월이산의 주봉과 서봉에서 내달리는 산등성이 아래에

폭포가 여자의 음기를 닮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폭포는 주차장에서 약 700m정도 걸어가야 한다.

승용차는 폭포앞 주차장까지 갈 수 있지만

대형버스를 타고 오는 경우에는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서 걸어가야 한다.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을 맛보면서 걷는 것도 좋다.

 

 

 

 

옥계폭포의 옥(玉)은 여자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폭포를 바라보면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높이가 20m 가 된다.

폭포도 여자가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 옥계폭포는 음폭으로 여자폭포이다.

 

 

 

옥계저수지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난 박연선생은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

옥계폭포의 입갑판에는 박연선생이 피리를 부는 조각을 하여 놓았다.

 

 

 

 

박연선생과 옥계폭포

 

 

 

 

옥계폭포의 멋진 풍광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모습

 

 

 

 

 

폭포는

적은 듯

조용히

물줄기를 아래로 떨어뜨리고 있다.

 

 

 

옥계폭포가 여자폭포라고 하는데

그럼 양바위가 있어야 하는데 폭포 앞에 있는 바위가 그 바위인 것 같다.

 

옥계폭포의 이야기 중 스토리텔링이 있어 옯겨 적는다.

 

언제 생겨났는지

폭포가 내리 꽂히는 웅덩이 안에 우뚝 솟은 양바위가 생겨났습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물 한가운데 우뚝 솟은 양바위가 폭포의 장관을 해친다 하여

멀리 옮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이 마을에는 희귀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나 늙은 사람 가릴 것 없이 남자들은 객사를 하거나

사고로 죽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몇몇 사람들이 모여 양바위를 옮겨 벌어진 일이라고 입을 모았고

다시 양바위를 제자리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음폭과 양바위의 음양은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거짓말 같이 마을은 예전처럼 평온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한 옥계폭포위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예저수가 있습니다.

 

 

 

폭포를 구경하다보면

늘 궁금한 것이 있다.

바로 폭포위의 모습은 어떨까하는 것이다.

오늘도 그냥 궁금증만 가지고 간다.

다음에 저 위로 올라가볼까?

 

 

 

영동의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에 들렸다가

찾은 옥계폭포

옥계폭포는 몇년전에 왔던곳으로

수량이 그리 넉넉하지 않고 마르지도 않고 좀 부족한 듯 하지만

조용히 폭포를 감상하기엔 좋은것 같다.

 

 

 

 

 

 

 

찾아가는 곳

영동 옥계폭포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