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길,맛,멋따라♣ 280

[인제여행] 설악산을 넘어가는 한계령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본 한계사지

인제여행 태백산맥, 설악산을 넘어 동해로 넘어가는 고개 중 아직 넘어보지 못한 곳이 있으니, 바로 한계령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넘은 적이 한 번은 있다. 억지로 기억의 조각을 맞춰보면 중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떠난 적이 있는데 언제 갔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다만 갖고 있는 사진 중에 소양강댐..

자식을 얻을 수 영험이 있는 전설의 은행나무를 간직한 태안 흥주사

유난히 추웠던 겨울 그 겨울이 끝나가던 날 집사람과 단둘이 오봇이 여행을 떠납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잘 따라 다녔던 고등학교 1학년인 딸래미가 오늘은 피곤하다며 동행을 거부합니다. 처음으로 집에 있겠다고...... 이제는 품 안의 자식이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집사람과 단둘이의 여행 오..

[제천여행] 장락사지와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을 찾아 떠난 여행

[제천여행] 장락사지와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을 찾아 떠난 여행 설 전날 시골집으로 가는 길 충북 제천이 고향이기에 수 없이 지나다닌 길 철길 건너편 장락동에 위치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을 찾은 것은 몇 년 전이지만 집사람이 본 적이 없어 다시 한번 들르기로 하였다. 그때도 겨울에 눈이 많이 와 ..

[영종도여행] 선녀바위 해변에서 맞은 저녁노을

[영종도여행] 선녀바위 해변에서 맞은 저녁노을 차가운 바람과 함께 기다리던 낙조 이제야 보게 되는 구나. 너를 보기위해 나는 차안에서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리고 너와 멋드러진 만남을 위해 이곳저곳 얼마나 헤매이었던가? 밋밋한 바다와 만나는 낙조 선녀바위를 배경삼아 너를 찍고 싶지만 너와 ..

부처님께 크고 작은 소원을 비는 화계사의 축원방

삼각산의 화계사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찾아 떠난 여행은 구리의 동구릉에서 시작하여 태릉과 연산군묘를 거쳐 의릉까지 가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 중간에 순수 한글로 만들어진 비(이윤탁 한글영비, 보물 제1524호)를 보았으며, 연산군묘 바로 아래에 있는 서울시에서 제일 큰 은행나무..

전나무 우거진 깊은 산 속에 봉황이 울었다고 하는 예천의 명봉사

전나무 우거진 깊은 산 속에 봉황이 울었다고 하는 예천의 명봉사 예천읍에서 단양으로 넘어가는 927번 지방도를 따라 약 25분 정도 가면 소백산 자락 해발 500m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명봉사(鳴鳳寺)가 나타난다. 명봉사는 신라 헌강왕 원년(875)에 두운선사(杜雲禪師)가 창건한 사찰로 창건 당시 깊은 ..

천년의 철조비로자나불상이 반겨주는 예천의 한천사

천년의 철조비로자나불상이 반겨주는 예천의 한천사 예천 천향리 석송령(천연기념물 제294호)을 구경하고, 한천사의 철조비로자나불상과 삼층석탑을 보러간다. 석송령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주인 아주머니에게 한천사 가는 길을 여쭤보니 오던 길을 되돌아가다 보면 좌측에 다리가 나오는..

[제천여행] 제천 금수산의 정방사와 청풍호의 저녁 풍경

제천의 금수산에는 정방사란 꽤 높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 있다. 고향가면 한번 들려야지 하였지만 시간이란 울타리에 갇혀 있다보니 찾아가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아내 직장에서 겨울방학 교직원 연수지가 제천 · 단양지역으로 결정되었다기에 상조회 총무를 맡은 아..

천년의 역사가 서린 불심의 고장 예천의 청룡사

예천 용문의 청룡사 예천 읍내에서 용문사 방면으로 가다가 금당실 전통마을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여 마을쪽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가다보면 산간농가로 착각될 정도로 작고 초라한 법당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청룡사다. 청룡사는 인근의 용문사와는 산줄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신라시대..